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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사슴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발굽 동물입니다. 지난 2019년 30년 만에 베트남 남부 냐짱시 인근 열대 우림 숲에서 발견이 되었는데요. 쥐사슴이 어떤 동물인지 최근 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쥐사슴(Tragulas versicolor)

쥐사슴은 몸은 사슴과 닮았고 머리는 쥐와 닮아서 이름이 쥐사슴이라고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쥐사슴은 쥐도 사슴도 아닙니다. 소나 말과 같이 단단한 발굽이 있어 우제류에 속하지만 다른 과로 분류가 된다고 합니다. 쥐사슴은 애기사슴이라고도 불리며 발끝으로 사뿐사뿐 걷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발굽 야생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쥐사슴, 베트남 냐짱, <출처 : 연합뉴스>

 

  • 몸무게 : 4~5kg 토끼만한 크기
  • 빛깔 : 머리, 목, 앞발은 사슴과 같은 적갈색 / 등은 은회색 / 배는 하얀빛
  • 성격 : 수줍음이 많고 독립적인 성격
  • 서식 : 주로 아시아, 동남아시아 열대림

멸종 쥐사슴의 출현

쥐사슴은 1910년 베트남 냐짱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무분별한 사냥으로 개체수가 줄고 멸종 경고를 받았지만 아무런 후속 조사가 없이 지내오다가 1990년 죽은 쥐사슴이 발견된 이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베트남에서 대규모 벌채가 있었기 때문에 쥐사슴은 완전 멸종이 됐을 거라고 모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019년 쥐사슴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세계야생생물보존협회, 베트남 남부생태연구소, 독일 라이프니츠 야생동물연구소가 공동으로 베트남 냐짱에 트랩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1월 11일 멸종된 줄 알았던 쥐사슴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거의 30여 년 만의 귀환이었습니다.

 

세계야생동물보존협회는 쥐사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종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쥐사슴

지난 2021년 4월 영국 브리스틀 동물원에서 애기사슴 새끼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애기사슴은 위에서 말한 쥐사슴의 한 종류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 동물원에서 애기사슴이 태어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브리엔이라는 암컷과 조라라는 수컷 사이에서 태어난 애기사슴 새끼는 몸집이 매우 작아 다 성장해도 1.5kg 정도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애기사슴 새끼는 연필만큼 가는 다리로 걸어 다니며 꽃과 채소를 뜯어먹고 있다고 동물원은 밝혔습니다. 애기사슴은 유난히 겁이 많고 약하기 때문에 스스로 다가오기 전에 다가가거나 만지면 금방 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애기사슴 새끼<출처 : 브리스틀 동물원>

지금까지 알려진 애기사슴은 총 4종이며 브리스틀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는 자바 애기 사슴입니다.

  • 자바애기사슴 : 동남아시아 서식(토끼정도 크기)
  • 큰애기사슴 : 동남아시아 서식
  • 인도애기사슴 : 인도, 스리랑카 삼림지대 서식
  • 물애기사슴 : 아프리카 우간다 서부 서식

 

참고 : 나우뉴스, 한국일보,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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