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의 지도
낭만탐험가 / 2017. 11. 10. 12:38 / 탐험일지/국기에서 만난 동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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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기니의 국기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있다.

딸이 애지중지하는 국기카드 뒤에는 맹그로브 나무라고 친절하게 설명이 나와 있었다.

그래서 맹그로브 나무에 대해 포스팅 하기 위해 자료를 찾다보니 적도기니의 국기에 나와있는 나무는 맹그로브가 아니었다.


적도기니의 국기 문장에 나오는 나무는 판야나무로 맹그로브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판야나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다.


어쨌든 적기기니의 국기에 나오는 나무는 아니지만 맹그로브에 대해 알아가다 보니 세상에 이만큼 귀한 나무가 없는 것이다.



사진 속 바다 위에 저렇게 떠 있는 나무가 바로 맹그로브이다.


맹그로브

넓은 잎 늘푸른 떨기나무 또는 중간키나무

24개과 70여 종


타원형

앞면은 어두운 초록색, 뒷면은 연한 초록


꽃받침은 연한 노랑, 연한 분홍

꽃잎은 크림빛 하얀색이나 나이가 들면 갈색으로 변함

가지를 따라 나뉘거나 갈라진 꽃대 위에 2~4개의 꽃이 무리지어 달림


꽃잎은 4개

봄에 개화

(카리브해에서는 겨울 중엽~봄)



열매

연한노랑 혹은 하얀색 이후 어두운 갈색으로 변함

늦여름~가을 결실

줄기

어린것은 회색 혹은 회색빛 갈색, 오래된 껍질은 빨간색이며 매끄러움

높이 5~8m의 덤불나무로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음


뿌리

뚜렷하게 굽는 버팀뿌리(2~4m) 또는 공기 기둥뿌리(지주근)가 땅위에 드러나 있음

기둥뿌리는 아치형이며, 주 뿌리들이 사방으로 넓게 퍼져 있고 작은 뿌리가 위로 솟아있음


분포

열대 및 아열대 해안 / 강어귀의 모래판과 늪지

마다카스카르를 비롯한 아프리카 해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미국,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태평양 섬, 일본 이리오모테 섬


서식지

물이 열리는 인접 지대




맹그로브(Mangrove)? 

맹그로브 나무나 맹그로브 숲을 말한다. 숲을 이루면 붉은 뿌리가 돋보여 홍수림(紅樹林)이나 해표림(海標林)이라고 불린다. 열대 및 아열대의 큰 강변, 하구, 바닷가, 진흙 바닥에서 자생한다.



[소금기 가득한 환경에서 맹그로브가 살 수 있는 이유]

일부 종은 수분이 스며들지 않는 뿌리가 있어 염의 흡수를 차단하고, 일부 다른 종은 오래된 잎이나 나무 껍질에 염을 축적시킨 후 떨어뜨린다. 또 어떤 종은 액포에 염을 저장하거나, 잎을 통해 직접 염을 배출시키기도 한다. 또 뿌리로도 호흡이 가능하하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맹그로브는 소금기 많은 환경도 거뜬히 견딜 수 있다.



[맹그로브 숲은 생태계의 보고]

맹그로브는 열기로 인해 물 위는 뜨겁고, 아래는 진흙이 짓누르며 염도가 높은 육지와 바다의 경계에 살고 있다. 이렇게 거칠고 험하기 때문에 다른 식물은 몇 시간도 버티지 못한다. 하지만 맹그로브 숲은 세상에서 가장 비옥하고 생물학적으로 가장 복잡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진흙 속속들이 공기와 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맹그로브가 있는 토양 1세제곱미터에는 2만에서 4만 종의 유기체가 살고있다. 


나무꼭대기에는 새들이 둥지를 틀고, 뿌리에는 갑각류와 연체류가 들러붙어 산다. 박쥐와 꿀벌은 꽃에서 꿀을 얻고, 물고기는 산란을 한다. 따라서 맹그로브 숲은 원숭이와 사슴, 나무타기게(사각게류), 캥거루, 뱀과 악어의 먹이 공급원이 된다.    



[새끼를 낳는 유일한 나무, 맹그로브]

동물처럼 새끼를 낳은 것은 아니지만 나뭇가지의 가장자리에서 자란 새끼나무가 바다에 떨어져나가 번식한다. 어미나무에서 싹이 나고 자란 새끼나무는 밀물 때 바다 물에 떨어진다. 바다에 떨어진 새끼나무는 몇 달 동안 둥둥 떠다니며 짠 바닷물과 거센 파도에 시달려면서도 계속 성장한다. 그러다 땅에 닿으면 재빨리 뿌리를 땅에 박는데 일단 뿌리를 내리면 가지에서 층층이 새로운 뿌리가 나면서 뿌리 끝이 아래로 향해 단단한 기초를 만들고 이 버팀뿌리가 땅에 닿은 곳에서는 다시 새로운 가지가 위로 자라난다. 



[맹그로브는 막대한 탄소 저장소]

맹그로브의 탄소 흡수량은 소나무의 4.4배, 백합나무의 2.2배에 달한다. 맹그로브 숲 1ha에서 매년 흡수하는 탄소의 양은 34톤이나 된다. 1,000ha라고 하면 최소 30,000톤에 해당하는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이 양은 1,400여 명의 사람이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으로 매년 6만 달러 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숲이 흡수한 온실가스만큼의 탄소 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맹그로브 숲이 세계 산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7%에 지나지 않지만 매년 전 세계에서 인간이 생산하는 CO2의 약 2배를 저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바다의 사료공장, 맹그로브]

맹그로브는 체네에 퇴적한 탄소를 용해된 유기탄소 형태로 밀물과 썰물을 통해 바다로 배출한다. 이 유기탄소는 해양 생태계 전반에 꼭 필요한 영양분으로 맹그로브가 지구 표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에 불과하지만 바다로 옮기주는 유기 탄소의 양은 10%에 달한다. 해양 생물들을 위한 유기탄소 공장, 사료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천연 방파제]

2004년 12월 말 인도양에서 발생한 해저지진으로 거대한 해일이 인도양 연얀 국가들로 밀려왔다. 이 해일로 28만 여 명이 목숨을 잃었을 만큼 피해가 컸다. 바닷가 해일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맹그로브 숲의 파괴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과거에도 비슷한 규모의 해일이 발생했지만 맹그로브 숲이 천연 방파제 역할을 감당해서 주민들의 생명을 지켰지만 맹그로브 숲이 파괴가 되어 해일의 힘이 그대로 해안까지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 


두께 100m, 길이 1km의 맹그로브 숲은 12급 태풍(중국 등급에서 가장 큰 태풍)이라도 파도의 힘을 1/10로 감소시켜 준다고 한다. 실제로 2013년 11월 필리핀 중부지역에 슈퍼태풍 하이옌이 왔을 때 맹그로브가 보존되었던 동사마르 지역은 해안개발로 맹그로브가 사라진 타클로반 지역보다 피해가 두드러지게 적었다. 맹그로브 숲은 그동안 그리고 앞으로 해일과 태풍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천연 방파제이다. 



[해안가 주민들의 삶의 터전]

맹그로브 나무는 질이 좋기로 유명한 목재이며, 숲 자체가 새우를 비롯한 각종 수중생물의 서식지이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이 숲에 인근에서 이곳에서 나오는 자원에 의지하여 사는 주민들이 수백만 명에 이른다.    





[사라지는 맹그로브 숲]

열대우림에 비해 2~5배나 많은 엄청난 탄소의 저장소인 맹그로브 숲은 지난 30년 동안 관광, 새우양식, 택지개발로 세계적으로 30%가 사라졌다. 이는 산림탄소배출량의 10%에 달하는 방대한 면적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은 파괴속도가 2배 이상 빨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필리핀의 경우 1920년대와 비교해 볼때 1/4도 채 남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100년 안에 맹그로브가 사자릴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맹그로브를 되살리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 단체들도 중국의 광동, 하이난, 시아먼에서 현지 환경운동가들과 협력하여 맹그로브 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산림청도 2004년 쓰나미로 파괴된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의 맹그로브 숲 550ha를 복원하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양식새우와 맹그로브]

새우는 부드럽고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소한 맛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사랑받는 식재료이다. 우리나라에도 토종 바다새우와 민물새우가 있지만 시중에 많이 팔리는 것은 중남미에서 들여온 흰다리 새우와 동남아시아에서 들여오는 블랙타이거 새우이다. 외국산 새우가 잘 팔리는 이유는 저렴하기 때문이다. 싸고 맛있는 새우를 살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는 특권이다. 


하지만 미국 오리건대학 과학자들은 동남아산 양식새우(블랙타이거 새우) 100g의 탄소발자국이 198kg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마존 숲을 벌목하여 조성한 농장에서 소를 키워 얻은 쇠고기보다 탄소발자국이 10배나 많은 수치다. 


탄소발자국은 상품의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합산해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한다.


이렇게 동남아산 블랙타이거 새우의 탄소발작국이 높은 이유는 새우 양식장을 만들기 위해 맹그로브 숲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오리건대학 연구자들은 맹그로브 숲 1만㎡를 없애고 새우 양식장을 만들었을 때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는 평균 1,472t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해마다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새우가 0.5t에 불과한데 이를 생산하기 위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그 몇 배에 달하는 것이다. 


동남아시아 새우 양식장들은 유기 탄소가 많아 새우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인 맹그로브 숲 근처에 시작을 한다고 한다. 2~3년은 막대한 이익을 거둔다고 하는데 이를 본 다른 어민들이 너도나도 새우 양식장을 만들어 맹그로브 숲이 사라지면 유기 탄소의 공급이 끊기면서 인공 사료와 항생제로 범벅이 된 새우만 나오게 된다. 이마저도 보통 5년이 지나면 바닥에 진흙이 쌓이고 독성이 강한 황산화물이 생성되면서 양식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럼 맹그로브 숲은 사라지고 폐허로 변한 새우 양식장만 남는 것이다.


값싸고 맛있는 새우를 살 수 있는 건 소비자들에게는 큰 혜택이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결국 비싸고 맛없는 새우를 먹게 될 뿐 아니라 막대한 양의 탄소 배출에 나도 모르게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 된다.



새우 양식장으로, 해안가 휴양지 개발로 맹그로브 숲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인간의 행위는 맹그로브를 없애고 그 자리에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함인데 결국 어느 한 가지도 맹그로브가 우리 인간에게, 전 지구 생명에게 주는 이익의 반에 반, 반에 반에 반에 반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나의 다짐과 소원]

맹그로브에 대해 알게 된 이상 지금 당장 환경단체에 가입하여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에 뛰어들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므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동남아산 양식새우를 사지 않는 것 정도가 될 것이다. 이 글을 본 많은 사람들이 맹그로브 숲이 사라지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맹그로브를 되살리고 지켜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

[Treeworld] 수목도감, 맹그로브

[SBS뉴스] 우리가 맹그로브를 지켜야 하는 이유

[에코피스 아시아] 맹그로브 생태복원

[경향신문] 맹그로브 숲 파괴하는 수입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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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탐험가 / 2017. 10. 3. 11:18 / 탐험일지/국기에서 만난 동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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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시 딸과 국기 맞히기 게임을 했다.

역시 결과는 패!


그래도 공부한 효과는 있어서

56 : 88

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동물이나 식물이 나오는 국기는

거의 다 맞추는 기염을 토했다.


이 국기도 가운데 문양이 없었다면

헷갈렸겠지만

이 동물 덕분에 맞출 수 있었다.




오늘 소개할 국기는 바로

페루이다.


예전에 패딩턴의 고향으로 잠시 언급이 됐던

머나먼 나라, 페루이다.



페루는 어떤 나라?



남아메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인 페루는

기원전부터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다.


기원전 900년경 차빈 부족이 최초의 문명을 꽃피운 이래

여러 인디언 부족이 다양한 문명을 이루었다.


그리고 마침내 15세기에

케추아 족이 잉카 제국을 세워

지금의 페루, 에콰도르, 칠레,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넓은 땅을 지배했다.


잉카 제국은 놀라운 농업 기술과 건축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문명사회를 이루었다.


그러나

1527년 에스파냐의 모험가 피사로가 군대와 함께 온 이후

1532년 에스파냐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나라를 빼앗긴다.


300여년 동안 에스파냐의 식민지로 있다가

1824년 완전한 독립을 이루어낸다.


그 영향으로 페루는

토착문화와 에스파냐 문화가

서로 공존하는가 하면 혼합된 상태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다.


다행스러운 것은

남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400년 넘게

고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데스 산맥 고원지대에는

여전히 고대의 인디언 문명을 엿볼 수 있다.

건물, 신전, 무덤 등

거대한 석조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추픽추

잉카 제국의 뛰어난 문명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추픽추는

당시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으며

이를 건축에 반영할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 되었다는 것에

또 한번 감탄할 수밖에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가하면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는

에스파냐 사람들이 세운 유럽 건축물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페루 국민들은 아직까지도

잉카의 태양제인 인티 라이미 축제를 열며

잉카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고 한다.



페루 국기


페루 국기는 폭이 같은 세 개의 띠로 이루어져 있다.

빨간 띠는 독립 영웅들의 피를,

하얀 띠는 평화를 의미한다.

하얀 띠 중앙에 있는 방패문장은

페루의 대표 동물, 식물, 광물의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왼쪽 위에 있는 동물은 고산지대에 사는 비쿠냐(Vicuña)이다.


비쿠냐?


라마 아닌가?

어떤 사전에는 라마라고 하는 사전도 있다.


그러나

가장 신빙성 있어 보이는

외교부 자료에 비쿠냐라고 나와 있다.


외모도 비슷하고 사는데도 비슷한

라마, 비쿠냐, 알파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그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다. 


계속해서 페루 방패문장을 살펴보면,

오른쪽 위에 있는 식물은

약품으로 쓰이며 퀴닌 성분이 있는 친초나(Chinchona) 나무이다.


아래 황금동전이 쏟아져 나오는

노란색 원뿔은 코르누코피아이다.


코르누코피아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풍요를 상징해 온 장식물이다.

이 코르누코피아는 풍요의 뿔로써

로마의 풍요의 여신 코피아가

가지고 있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코르누코피아는

콜롬비아 국장 국기 속에서도 볼 수 있다.


문장 위에는 월계관이,

왼쪽에는 월계수 잎이,

오른쪽에는 야자수 잎이

방패 문장을 에워싸고 있다.


정부기, 해군기, 군기는

국장(방패문양)이 있는 기를 사용하고,

민간기는 국장이 없는 형태의 기를 사용하지만

모두 공식 국기라고 한다.


여러 닮은 국기를 관찰해본 결과,


페루 국기는

가운데 문양만 빼면 캐나다 국기와 비슷하고,

90도 돌리면 레바논 국기와도 색과 배열이 닮아 있다.


그렇다면 오늘의 하이라이트 


비쿠냐 

너는 누구냐?



바로 이렇게 생긴 게 비쿠냐이다.


음, 낙타같기도 하고 사슴 같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귀여운 인상이다.


비쿠냐


크기

몸길이 130~160cm

어깨높이 70~90cm


몸무게

35~65kg


색깔

등은 적황색, 황갈색, 적갈색

배와 다리 밑부분은 흰색

털이 옆구리와 무릎 아래까지 늘어져 있음


생활

수컷 한 마리와 여러 암컷이 무리 생활


임신기간

10개월


서식

해발 3,500~5,500m의 고산지대


분포

볼리비아, 칠레, 페루에 걸친 안데스 산맥





비쿠냐는 낙타과 동물 중 

가장 작은 개체로 등에 혹이 없다.


이렇게 남미에 사는 등에 혹이 없는

낙타과 동물은 비쿠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라마, 과나코, 비쿠냐, 알파카의 차이


네 동물 모두 낙타과에 속함.


크기

라마 > 과나코 > 알파카 > 비쿠냐


야생

과나코, 비쿠냐


가축

라마, 알파카


쓰임

라마 : 운송수단, 식용

알파카 : 털, 식용

비쿠냐 : 털



1. 라마(Llama)

130~200kg


페루 현지 발음으로 '야마'.

길고 가는 목과 양과 같은 몸매에

낙타보다 순한 얼굴.


갈색, 검정색, 흰색이 불규칙적으로

어두운 색과 어우러져 있으며

털색에 변이가 많고

머리와 목, 다리의 털은

몸보다 짧음.

물 없이 오래 견딜 수 있고,

성격이 온순하여 이동수단으로 이용되며,

식용으로 키우기도 함.

* 라마가 침을 뱉는 이유

서열상 낮은 개체에게 보이는 행동으로

서열 다툼 시 수컷끼리 침을 뱉고,

서로 부딪치고 다리로 차기도 함.


2. 과나코(Guanaco)

90~140kg.


어깨 높이 110~115cm

꼬리 약 25cm

암벽에 적합한 좁은 발굽.

 

양털 같은 털로 덮였으며, 

특히 옆구리·허벅다리에 있는 털이 긴 편.

몸의 위쪽은 어두운 황갈색, 

아래쪽은 백색, 얼굴은 검정색을 띠고 있음.


건조한 기후에 잘 적응하고 

두꺼운 털로 고온과 강추위를 잘 견딤. 

건조한 개방지역, 서식범위가 다양하여 

해발 4,000m까지 분포.


 한 마리의 수컷과 여러 암컷, 15개월 이하의 새끼까지

평균 16마리로 구성된 가족이 무리 생활.


산 개울에 서 있거나 누워 있는 것을 즐기며 수영을 잘함.
호기심이 많고, 경계소리는 명료하고 높게 울림.



3. 알파카(Alpaca)

48~84kg.


어깨 높이 1m, 몸 길이 2m.

부드러운 털이 발목까지 있으며

양과 비슷하지만 목과 몸통이 훨씬 길고 귀가 서 있음.


은 검은색, 갈색, 흰색 등

무늬가 있는 것도 있으며

털 길이는 보통 40cm 정도.

라마와는 달리 이동수단 보다는

털을 얻기 위한 가축으로 사육.

털이 부드러워 융단이나 의류에 이용.


혈액의 산소 운반 효율이 좋아

산소가 부족한 고산지대에서 살기에 적합. 해발 4,000~5,000m의

칠레, 페루,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맥 산악지대에서 사육.



비쿠냐의 어제와 오늘


잉카인들은 비쿠냐를 

죽음에서 환생하는 힘을 가짐 동물로 숭배하고

차쿠라고 하는 털깎기 의식도 

비쿠냐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행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비쿠냐는

잉카시대부터 100만 마리 이상 살았으나,

무차별 사냥으로 1960년대 급감하였고

1976년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모든 거래와 무역을 금지했다.


80년대 개체수의 증가로 

일부 품목의 무역금지가 해제됐고,

1994년 페루 정부가 국제입찰로

로로피아나를 비쿠냐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후

로로피아나 회사는 비쿠냐 섬유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고

동시에 비쿠냐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비쿠냐가의 털이 귀한 이유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로로피아나 매장에 가면

비쿠냐 원단으로 만든 

스톨라(목도리)가 400만원 대,

니트 500만원 대이다.


여 각각 한 벌 밖에 없는 

비쿠냐 100% 여성 반코트는 3,981만원

남성 코트는 5,598만원이라고 한다.


그런가하면

해외에서는 비쿠냐 원단으로 만든

양말 한 켤레가 125만원에 출시됐다.


이렇게

비쿠냐의 털이 귀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털의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쿠냐는 현재 15만 마리로 늘었지만

1년에 얻을 수 있는 비쿠냐의 털은 5,000kg 정도라고 한다.

캐시미어의 1년 공급량이 1000만kg,

울이 50억kg라고 하니 매우 적은 양이다.


비쿠냐 코트 한 벌을 만들려면 25~30마리의 털이 필요하고

스웨터 한 벌에는 6마리 분량의 털이 들어간다고 한다.

게다가

비쿠냐는 사육을 할 경우 굶어 죽기 때문에

야생에 있는 비쿠냐를 조심스럽게 잡아

2~3년에 한 번만 털을 깎을 수 있다.


이렇게 비쿠냐 털은

매년 공급되는 양이 한정돼 있어

그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




비쿠냐 털의 특징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우며 부드럽다.

최상급 캐시미어의 굵기가 14~15㎛인 반면

비쿠냐는 12~13㎛.이다.

(1㎛=1000분의 1㎜)


광택이 풍부하다.

소재 자체가 매우 촘촘하고 섬세하다.

(염색 불가)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주로 니트웨어, 오버코트, 트레싱 가운 등에 사용된다.


그래서

비쿠냐의 털은 잉카시대에도

왕족·귀족의 전유물이었다고 하니

대대손손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로 인해

무차별 사냥을 당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완전한 명품, 로로피아나


비쿠냐 털로 만든 옷을 판매하는 로로피아나는

2007년 베이앤컴퍼니가 발표한

'명품브랜드 가치 조사' 에서 해리 윈스턴, 샤넬과 함께

최고 등급인 ‘완전한 명품(Absolute Luxury)’에 뽑혔다.


하지만

로로피아나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그 이유는

수백 년간 원단만 판매하다

기성복을 판지 3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알려지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브랜드 로고가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고

디자인도 심플하고 실용적이다.

실용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비쿠냐 원단에 방수, 방풍 기능을 더해

스키복과 승마복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스타 디자이너를 키우지도 않고

연예인 마케팅도 하지 않는데,


어차피 이 옷을 살 수 있는 고객은

극소수의 수퍼 부자이며 이들은 대중의 선호에 휘둘리지 않고

정말 명품을 즐기는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었는지 과시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회사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이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이 회사가 파는 것은 단순히 비싼 옷만이 아니다.

이 옷에 담긴 이야기까지 함께 판다고 한다.


"비쿠냐로 만든 옷을 입었다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부드럽고 따뜻하며 고급스러운 원단을 입었다는 사실 외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보호와 불법거래 방지에 기여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 회사의 홍보담당자 루도비카의 말이다.

실제로

비쿠냐 털로 만든 모든 제품에는

‘비쿠냐-페루(VICUNA-PERU)’라고 적힌 고유 라벨이 붙어 있으며,


구매자는 라벨에 적힌 고유 번호를 통해

비쿠냐가 자란 장소는 물론 원사가 어떻게 가공돼

자신의 손에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 들어보는 회사이지만

참 멋지다.


이 옷을 사는 사람도 다 이런 마음을 품고 있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한겨레 신문은

지난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부사장이 사과할 때 입고 나온 옷이

로로피아나의 옷이었다는 추측이 있었을 때,

그녀의 옷이 공정하게 털을 채취하는 로로피아나의 옷이 진짜 맞았다면

'공정한' 사과용 복장이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때 옷이 로로피아나의 옷이 맞든 아니든

로로피아나의 브랜드 가치와 철학은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사람들은 자연에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자연과 동물은 사람들에게

공짜로 많은 것을 주었는데

사람들이 욕심을 부려 하나도 가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다시 그걸 가지려면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래도

이렇게 바른 철학으로 사람과 자연, 동물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가 있다는 사실은 반갑다.


나도 열심히 벌어

세계에서 가장 부드럽고 따뜻하며

고급스러운 원단을 입었다는 사실 외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보호와

불법거래 방지에 기여했다는 의미를 느껴보고 싶다.








[참고]

[교과서에 나오는 세계문화유산] 페루

[외교부] 페루 개황

[위키백과] 페루 국기, 비쿠냐, 라마, 알파카, 구아나코

[두산백과] 페루 국기, 비쿠냐, 라마, 알파카, 과나코

[서울동물원] 비쿠냐, 라마, 알파카, 과나코

[중앙일보] 5000만원짜리‘비쿠냐 코트’ … “내 브랜드를 알리지 말라”

[now news] 누가 신지?” 125만원 짜리 희귀 비쿠냐 털 양말 판매

[한겨례]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과할 때 입고 나온 코트가

공정하게 털을 채취한다는 브랜드의 것이라면 ‘공정한’ 사과용 복장이었음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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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탐험가 / 2017. 9. 29. 15:50 / 탐험일지/국기에서 만난 동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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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딸과 함께 국기 맞히기 게임을 한다.

결과는 늘 패배다.


딸은 글을 알기도 전에 이미지로만 

100개가 넘는 국기를 모두 외웠기 때문이다.


이대로 계속 질 수는 없다.


며칠 동안 국기카드를 옆에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외웠다.


뭐 이리 비슷하게 생긴 국기가 많은지

몹시 헷갈렸다.


그런데

.

.

.

그런데


어라?


국기에 동물도 있고, 식물도 있다.


오호라!


천천히 하나씩 소개하리라.


오늘의 국기는 레바논이다.




짜잔!


이것이 바로 레바논 국기이다.



레바논 국기


빨간색 : 외세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순교자의 희생

하얀색 : 평화와 순수, 눈으로 덮인 산들

백향목 : 불변, 불멸을 상징


세로로 국기를 게양할 때는

백향목이 똑바로 서 있는 기를 사용.


프랑스 식민 지배 때는

프랑스 국기인 파랑, 하양, 빨강이 세로로 된

삼색기에 백향목이 있는 기를 사용.


1943년 11월 독립선언 후

같은 해 12월 7일, 파란색을 제거하고

하얀색과 빨간색이 가로로 나누어진 현재의 국기로 변경.


프랑스 식민 지배 때도 국기에서

빠지지 않았고

세로로 게양할 때는 똑바로 선 국기를

사용할 만큼

레바논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나무가 바로 백향목이다.


이 나무는 여러 종교가 얽혀있는 레바논에서 

종파를 초월한 유일한 상징으로 

국기뿐만 아니라 지폐, 주화, 항공사 로고, 아파트 벽면과 길거리 입간판, 

은행과 맥주회사의 광고 이미지, 작은 관광품에 이르기까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벌목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레바논의 일부 산맥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레바논 국민의 정체성을 일깨워 준 백향목


레바논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프랑스와 영국이 국경선을 그어 

탄생한 국가이다.


따라서

인종, 종교 분쟁은 물론

지속된 내전으로

국민들은 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2005년 1월 시리아에 적대적이었던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의 암살의 배후로

시리아가 지목되자

레바논 시위대 6만여 명은 친시리아 내각 사퇴와 

시리아군의 즉각 철군 요청 시위를 벌였다.


그 결과

오마르 카라미 레바논 총리와 내각은 총사퇴하였다.

당시 폴라 도브리안스키 미 국무부 세계문제 담당 차관은

이 사건을 '백향목 혁명'이라고 불렀다.


이때 국민들은 시리아 점령 반대 운동을 펼치며

백향목이 그려진 국기를 집집마다 꽂으며

레바논의 정체성을 찾아갔다고 한다.


공장에서는 잠을 설치며 국기를 생산했고

각종 민주화 집회에서 볼 수 있었던

기독교, 이슬람교, 군벌 지도자의 사진이 담긴 깃발이 사라지고

백향목 국기로 통일되어 갔다.


아직까지 

전쟁과 테러의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레바논 국민들은

백향목처럼 느리지만 단단하게 

그들의 삶을 성장시켜가고 있다고 한다.



백향목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


높이 

약 40~50m


둘레 

약 10m


줄기

지상 2~3m에서 

수평으로 뻗는 가지를 내고 돔형을 이룸


열매

10~15cm, 익는데 3년이 걸림


수지(脂)

방향(香)이 있어 온 숲에 상쾌한 기운을 조성


최고 수령

1,500년


특성

재질이 곧고 단단

나무결이 곱고 아름다움

벌레가 생기지 않음

향이 좋음


쓰임

최고급 건축 자재 

성전, 궁전, 호화 저택의 대들보

가마의 재료

나병환자의 정결 예식

무역품을 포장하는 상자

배의 돛대

가구나 널의 재료

향수

나무 진을 이용한 치통 치료


백향목의 기둥 : 이집트 왕 파라오가 죽은 후 타는 배의 재료로 사용

백향목의 송진 : 특유의 방부제 효능으로 미이라 제작에 쓰임


솔로몬 시대 예루살렘 성전 건축의 주재료가 백향목

솔로몬은 백향목의 원활한 수입을 위해

레바논의 두로 왕에게 친서를 보내 협정을 맺을 정도.


산림이 없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 사람들은

건축에 필요한 굵고 큰 기둥을 얻기 위해

기원전 2000년대부터 레바논과 교역.



상징

힘찬 기상과 아름다움

장엄함과 위엄

영광과 영원함

이스라엘의 번영

의인의 영원한 성장과 번성

교만과 사치의 대명사

(매우 비싸고 귀한 수종)



*성경에 나오는 백향목은 모두 레바논 백향목?

1. 속죄제나 정결예식에 쓰인 백향목

광야에 있는 삼목이나 관목류에 해당하는 로뎀나무


2. 물가에서 생장하는 백향목

다른 종류의 수목으로 추정




레바논 백향목의 현재


레바논은 중동에 있지만

건조한 바람이나 사막과는 거리가 멀다.


지중해 동쪽에 위치한

풍부한 사계절과 비옥한 땅을 가진 나라이다.


천혜의 기후조건을 가진 축복받은 땅으로

레바논 백향목은 이러한 조건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귀한 나무라고 한다.


레바논의 산악 지역은 한때

거대한 백향목 숲이 차지하고 있다고

수많은 고대 문헌에 나와 있다.


이러한 문헌에는

대부분 이 숲에 대한 찬양이 실려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숲은 대부분 다 사라지고

1700헥타르 면적에 12개의 작은 숲만 남았다고 한다.


그 중 유명한 숲은 레바논 북부의 브차레 삼나무 숲이다.

이 숲은 콰디사밸리를 통해 오를 수 있는 제크마크멜 산 비탈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자연 절경'이라는 책에도

소개될 만큼 풍경이 웅장하고 아름답다고 한다.


이 숲에 있는 백향목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의 수령은

1500년이나 된다고 한다.

이 나무는 신의 삼나무라는 의미를 가진

아르즈아르-라브라고 불린다.

이 나무의 높이는 30m에 달하고

육중한 줄기와 부드럽게 뻗은 가지의 잎들이

여전히 싱싱하다고 한다.


백향목은 주변에 나무가 많은 곧게 쑥쑥 자라고

나무가 별로 없으면 옆으로 가지를 최대한 많이 뻗는다.


브차레의 백향목 숲은

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아직 녹지 않은 눈을 배경으로

녹색이 두드러져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특히 이곳은 고도가 높아

성장 속도가 느리다.

40~50년이 되기 전까지 솔방울을 맺지 않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느리다.

비나 눈이 맞아 습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씨앗은 늦겨울에 틔운다고 한다.


고대문헌 중 하나인

[길가메시 서사시]에는 이 백향목 숲을 파괴하면 

문명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아직 숲이 남아 있어 다행이지만

많이 사라진 것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레바논 사람들의 백향목 사랑으로 봐서는

잘 보존할 것 같긴 하지만

레바논의 숲이기 전에 지구의 일부로써

전 세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무분별한 벌목을 막아야 할 것이다.


기원전 8세기 아시리아의 왕 사르곤 2세는

신도시 건축을 위해

최고급 목재가 필요했다.


그래서

백향목을 구하기 위해 

레바논에 원정단을 파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왕궁 벽에 벌목 장면을 그리게 했는데

이 그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에서 벌목꾼들이 나무를 쓰러뜨린다.

통나무들은 배에 싣거나 밧줄로 묶은 후

물에 띄워 배로 끌고 간다.

배들은 실제의 동물들과 상상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바다를 헤치며 티레와 시돈으로 여겨지는

두 바위섬 옆을 지나간다.

마침내 통나무들은 오론테스 강으로 추정되는 

어느 강기슭에 부려진다.

그리고 빈 배들은 다시 돌아간다."



이러한 기록은

백향목 숲이 사람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켰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이러한 상상력이

과거 세대를 넘어

우리에게 왔듯이


우리 세대를 넘어

미래의 세대에게도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

[두산백과] 레바논의 국기

[하나다문화센터 다린] 레바논의 상징 백향목

[시사상식사전] 레바논/백향목 혁명

[라이프성경사전] 백향목

[ABC 맛보기사전] 레바논삼나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레바논 삼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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