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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카페에 고라니가 왔다는 영상을 보았다.

머리로 까페 문을 열고 들어온 새끼 고라니는 미끄러질 듯 걷는 게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


야생 동물인 고라니가 무얼 찾아 카페에 들어왔을까?

다리도 아프고 배고파서 이리저리 헤매다 커피나 빵 같은 냄새를 맡고 들어온 건 아닐까?

영어로 water deer라고 불릴 만큼 물을 좋아하는데 목이 말라서 들어온 건 아닐까?


아무튼 새끼 고라니는 119대원에게 구조되어 다리를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산으로 돌아갔다.


고라니는 겁이 많아 새끼를 낳고도 어미가 젖을 줄 때만 찾아온다고 한다.

혹이 이 새끼 고라니는 어미가 늦게 와서 찾으려고 하다가 다리를 다치고 갈증에 배고픔까지 겹쳐 카페 문을 열었던 게 아닐까 싶다.


기사를 찾다보니 어미가 젖을 주고 가서 숲에 혼자 있는 새끼를 보고 어미를 잃었다고 생각한 등산객들이 데려와서 고아 고라니들이 많다고 하는데...


등산하시는 분들 혹시 새끼 고라니를 보더라도 고아가 아니니까 그냥 두시면 됩니다~!! 





  고라니(water deer)


이름 유래

고라니는 털빛이 누런색을 띤다고 하는 몽골어 '고라말'에서 유래

고라는 노랙색을 의미

영어로 water deer는 물을 좋아해서 지어진 이름

 

몸 길이

약 90cm


꼬리 길이

4~8cm


몸무게

9~11kg


신체특징

암수 모두 뿔이 없음

위턱의 송곳니가 엄니 모양으로 발달

수컷 송곳니는 약 6cm가 되어 번식기에 수컷끼리 싸울 때 사용

털은 거칠고 몸의 위쪽은 황갈색, 아래는 담황색, 앞다리는 붉은색


먹이

채소, 거친 풀, 갈대 등


서식

관목이 우거진 곳에서 서식


분포

한국과 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

중국에서는 멸종 위기종

한국에서는 아직 흔히 볼 수 있음





참고

SBS뉴스 제보영상, '다친 발로 까페 찾아온 새끼 고라니'

위키백과, '고라니'

국민일보, [배진선의 동물 이야기] 고라니의 송곳니는 못말려

학술문화연구소 블로그, 멸종위기 고라니는 왜 유해동물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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